3박 4일의 일정이였지만 지방에서 선정된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이였기에
우리는 그전날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게스트하우스에서 미리 22명이 숙박을 해야했습니다
(전국에서 2주간의 응모기간중 126통이 접수되어 10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출발전일 공항에서 학생들과 함께온 선생님들을 첫대면하면서
솔직히 저는 그들의 장애가 어느정도인지 유선상을 통해서만 들었던지라 긴장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투어의 가이드를 맡아준 정명희선배와 홍보팀의 새로운 일군이 된 양정숙실장과 함께
3박4일~ 아니 4박5일의 일정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덧 다음날 이른 새벽~
몇번씩 인천공항을 차로 이동하면서 22명과 나머지 일행 9명은
공항의 약속 카운터에서 함께 만날수가 있었고
대한항공의 완벽한 친절과 너무나 많은 출발에 대한 배려로
작년의 1회 출발때보다 신속하게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안으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긴장된 얼굴이였고, 이제껏 국내여행조차 제대로 못했던 아이들에게
정말 즐거운 추억을 주고자하는 맘이 전스텝 모두 하나가 되어있었습니다.

우리들의 비행기는 일본 가고시마로 향했습니다.
가고시마-미야자키 관광으로 이어진 3박 4일의 일본에서의 여정들~~

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가와서 우리들의 맘을 애타게 하였는데
3째날이 되자 환한 태양과 함께 멋진 미야자키의 경치를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밝아지자 아이들의 표정은 더욱더 밝아지기 시작했고,
일본의 장애학생들 2학교와 교류회를 가졌을때 아이들은 모두 참 많이 웃기도 하였습니다.

첫날부터 사람들의 눈을 바로 보지않던 상호가
나를 바라보며 손을 내밉니다.

선생님 예뻐요 하고 수줍은 미소를 짓던 유정이

달려와서 손을 꽉잡다가 나를 확 안던 인애

상호가 맘에 들었는지 좋아요.. 하던 민지

피하기만하고 새침떼기 였던 광순이

유일하게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던 씩씩한 대장 영준이

자신의 핸드폰으로 계속 사진을 찍었다가 저장하기를 계속하는 미리

대화를 하긴 어렵지만 컴퓨터는 잘한다던.. 그리고
헤어질때 눈물이 글썽글썽하던 모습.. 의 세훈이

일본학생들과의 교류회때 배웠던 인사를 잘 하던
자신이 미남이라고 하는 민구~

유일하게 아버지와 동행하였던 정말 가벼운 창경이
집에서도 얘기를 잘 안하던 창경이가 이번여행을 다녀와서는 얘기를 계속 한다고...
잘 웃지않던 창경이가.. 건강해야해.. 하면 헤어질때 미소를 던져주던 창경이..

이렇게 10명의 학생과 1명의 아버님, 동행했던 9명의 특수학교 선생님들~~

짧지않은 시간동안 아이들이 보고 느꼈던 자연과 함께 했던 추억이
그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어느덧 2회의 이번투어
이번에 일본에서도 참 많은 환영을 해 주셨습니다~
일본규슈관광추진기구의 적극적인 지원~
가고시마현,미야자키현, 그리고 각 호텔, 관광지의 담당자들~~까지
모두 함께해 주셨습니다.
우리 서포터즈 유미씨도 먼걸음 함께 해주었답니다..

이제 3회, 4회 계속 되는 행사가 되겠지요~

갈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가고싶은 곳을 가는 것이 여행이다 라는 말처럼
여행박사는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말입니다.

아직도 아이들의 미소가 계속해서 떠오릅니다.

해맑던 그 아이들이 항상 꿈을 잃지 않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